달빛 아래 서울의 동대문 East Gate, Seoul, Moonligh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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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빛 아래 서울의 동대문

East Gate, Seoul, Moonlight


엘리자베스 키스|1920|목판화




푸른 달빛 아래 수려한 모습으로 서 있는 서울의 동대문. 

이 그림은 키스를 목판화가로서 출발시켜주었을 뿐 아니라, 그와 한국의 특별한 관계를 맺어준 중요한 작품입니다. 

키스는 한국을 방문하고 나서 일본에 돌아간 뒤, 키스도 말했듯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 사람들을 소재로 한 그림들을 가지고 도쿄에서 수채화 전시회를 했습니다. 이때, 일본 목판화 출판의 대부인 와타나베 쇼자부로가 전시회에 참석해 수채화로 된 이 작품을 보고서 목판화로 출판할 것을 강력히 권했다고합니다. 

목판화로 출판하자마자 이 작품은 미술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아 키스는 금방 화가로 등단하게 되었으며, 그다음부터 그의 작품은 대부분 목판화로 출판되었습니다. 

이 작품에 보이는 동대문의 돌담은 목판화로는 하기 힘든 기법이라고 합니다. 이 작품은 키스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있습니다.